Archive for April, 2007

Pasta 2.0

Thursday, April 26th, 2007

점심시간이었다.
오늘 점심 메뉴는 "Make your own pasta"

모든 재료는 Microformat 형태로…
    야채: 양송이, 토마토, 브로컬리, 피망, 양파 등
    Meat: 새우, 소세지, 치킨 등
    소스: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
    파스타: 스파게티, bow tie(farfalle), 꽈배기(eliche)

요리 방식은 Mashup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요리사가 후라이판에 몽땅 담아 볶아 준다.
    후라이판 as an Ingredient Broker

결과물은 User Generated Pasta..
    사용자 스스로 모든 재료를 선택하여 극도로 개인화된 맞춤 요리 탄생

여기에 맛 평가 및 추천 시스템 등 소셜네트워킹 기능을 적용하면 완벽한 Pasta 2.0 ?!

대략 Web 2.0 Expo 후유증이 아닌가한다. orz

예수 열방의 소망

Sunday, April 22nd, 2007

엊그제 부모님 집에 갔는데 동생이 이거 재밌다며 "고맙습니다"라는 한국비됴를 보여줬다.

이 드라마에서 신구씨?님?분?이 치매걸린 할아버지로 나오는데.. 난 개인적으로 신구를 아주 좋아한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할 때도 좋았고 그 전에 구리구리 동근이가 출연한 "네 멋대로 해라"에서 고복수 아빠 역할도 좋았고 또 이번 드라마에서 치매걸린 할아버지 역할도 너무 좋다.  이분이 연기하면 너무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뭐..  잘 울긴 하는데.. 그래도 이 분 연기는 가슴 깊은 곳을 건드려서 꽁꽁 싸매 논 감정들을 폭발시키는 뭐가 있다.  그리고 이분..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를 닮았다.

저녁밥을 먹으며 드라마를 한참 보는데 거기 나오는 꼬맹이(서신애?)가 엄마(공효진)랑 누워 이런 얘길 한다.

딸래미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엄마는 미혼모 딸이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러고(꼬맹이.. 이제 겨우 여덟살) 엄마는 딱히 할 말이 없어.. 뭐라뭐라 궁색한 변명을 하다가  너도 살아보니까 인생이 네 뜻대로 되든? 한다. 그랬더니.. 그 꼬맹이 하는 말.. 아니.. 뜻대로 안돼. 인생이..

헐..
여덟살.. 아니 그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꼬맹이 입을 통해 인생이 뜻대로 안되더란 푸념을 듣자니.. 이게 웃기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감정이 복잡해지더라.

그래.. 인생이 뜻대로 안되지..
인생이 왜 이렇게 어렵냐….

세상을 변화시키기는 커녕 내 인생 하나 감당 못하는 연약한 우리에게 무슨 선한 것이 있고 소망이 있나…
그러나 내 안의 죄성과 불완전함에 좌절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내 안에 계심으로 소망을 버릴 수 없다.
나 개인에 대한 소망도 세상을 향한 소망도.
오직 예수.
예수만이 우리의 소망.

증오와 폭력의 대안도 복음이고
온 세상에 편만한 폭력과 전쟁, 범죄, 불의,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정치나 경제논리가 아닌 복음만이 대안이다.

오늘 받은 정민영 선교사님 기도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선교란 타종교인을 기독교도로 개종시키는 종교적 힘겨루기가 아니라, 죄로 인해 망가지고 뒤틀린 세상을 복음이라는 근원적 해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완벽한 창조질서로 되돌리는 회복의 사역이다..

예수, 열방의 소망
예수, 우리의 구원자.
밤이 어두울 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나도야 간다 Web2.0 Expo

Tuesday, April 10th, 2007

이번 주말 비전캠프까지만 커버하면 한숨 돌릴 줄 알았더니..
또 뱅기탄다. 요즘 무슨 뱅기를 일주일에 서너번씩 탄다.
엄마는 내가 뱃속에 있을 때 그렇게 발로 차더니 – 그래서 아들인줄 알았다고.. -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다고 하신다.  -.-;;

오늘 느닷없이 Web2.0 컨퍼런스 다녀오라는 숙제가 떨어졌다.
태우님이 다녀오신다길래 후원이나 하고 여행기나 읽으려고 했는데
후원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할 방법을 못찾아서 마음만 전했고 -_-
가만히 앉아서 여행기 읽는 대신 숙제하기 바쁘게 생겼다.

티켓도 끊고 호텔도 예약했다.
같이 가는 분이 토요일 밤 비행기를 타자고 해서 비전캠프 끝나자마자 공항갈 뻔 했는데..
토요일 호텔비가 다른날 2배라 주일 새벽 비행기로 바꿨다.
나 지금도 감기로 컨디션 엉망인데..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샌프란에 가면 샌프란 간사님들을 뵐 수 있으니 그건 참 잘 됐다.
제인 간사님이 맨날 샌프란 오라고 그랬는데 이참에 깜짝 놀래켜줘야지~

힘내세요!

Sunday, April 8th, 2007

지난달 말부터 정신없는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26~29일 CTIA 출장으로 Orlando 다녀왔고
지난 주 금요일날 휴스턴 강의, 토요일 뉴올리언즈 강의, 그리고 오늘 달라스로 돌아왔다.
이번 주에도 목, 금 시카고에 가고 금요일날 다시 달라스 도착하자 마자 1박 2일 비전캠프가 있다.

달라스는 4월이면 한참 따뜻해야 정상인데 갑자기 너무 쌀쌀해져서 덜컥 감기가 들었고
매일 매일 비행기타고 이동했더니.. 몸이 좀 안좋다. 
이번에 처음으로 비전강의를 돌며 우리 선교사님들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매일 비행기 타고 다니시며 미주 수십개 지부 강의 도시는게..
정말 우리 선교사님들 건강을 위해 더욱 중보해야겠다.
선교사님들 화이팅!!

Sunday, April 8th, 2007

안식년차 한국에 나와 계신 예레미아 선교사님 큰 딸이 올해 열살인데..
아이가 몽골로 빨리 돌아가자고 아빠를 자꾸 조른다고 하신다.
선교지에가면 아이들이 고생만 할 것 같지만…
순수한 아이들은 현지 적응도 잘하고 현지 친구도 많이 사귀어서
오히려 선교지에서 나올 때는 아이들이 더 섭섭해 한다는 얘길 종종 들었다.

예레미아 선교사님네 큰 아이가 몽골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조랑말이 갖고 싶어서란다.
몽골 가서 말 사달라고 맨날 조른다고 하신다.
몽골은 말이 흔하기 때문에 아이들 중에 자기 말을 가진 친구들이 많단다.
얼마 전에 Mongolian Pingpong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도 보면 누비옷 입고 천막집 사는 몽골 아이들이 제 말을 타고 다니며 동네에서 노는 장면이 나온다. 말과 초원 그리고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한참 웃었다.

달라스에선 30분만 교외로 달리면 말 보기가 어렵지 않다.
난 내가 말띠라 그런가 말이 참 좋다.
아니면 저 몽골, 만주벌판을 거침없이 달리던 유목민족의 후예여서일 수도..
아니면 그냥 다른 동물들 보다 말이 멋지고 잘생겨서 일 수도 있겠다.
좋아하는데.. 이유야 얼마든지 갖다 댈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의 수명이 평균 15년이란다..
강아지 수준이군.. -_-
그얘길 듣곤 나는 몽골에 가더라도 말은 키우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나는 나보다 수명 짧은 동물 키우는거 싫다.
죽는 걸 어떻게 보나.. 정떼기도 자신없다.
난 그래서 어릴 때 병아리를 한번도 집에 사오지 않았다.
물론 내가 안사와도 동생이 사오긴 했다… -_-
딱 한번..
길에 메추라기 새끼들이 떨어져서 몇마리는 죽고 그 중 한마리가 살아있는 걸 봤는데(이동트럭에서 떨어진 것 같았다.) 그걸.. 부들부들 떨고 막 기도하면서 -내가 들고 가는 사이 죽을까봐- 집에 가져왔는데 결국 하루만에 죽었다.
예전에 그래서 거북이를 선물받은  적도 있다.. 얘는 수명 걱정 안하고 안심하고 키워도 된다고.. 물론 6개월 기르다 물갈기 힘들어서 딴사람 줬다.
그리고 거북이는 수명은 길지만 머리가 나빠서 교감이 힘들다. -_-;;

걍.. 각설탕이라는 영화에 나온 천둥이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니
난 영화도 안봤고  천둥이도 몰랐지만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